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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알록달록 예쁜 다이어트 음식 브로콜리 두부 샐러드 만드는 법
제가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사실 딱히 구입해야 되는 식재료가 없었고, 아무런 목적 없이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서 어머니와 같이 산책할 겸 마트에서 카트 끌고 유유히 구경했습니다.
정말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구경해서
이것도 구입하고 저것도 구입해야 되는 욕구가 없었는데 저 멀리서 제 눈에 브로콜리가 보였습니다.
브로콜리가 어찌나 색이 진하고 신선하던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어머니도 브로콜리가 신선해서 아까부터 계속 지켜보고 계셨다고, 어머니와 제가 보는 시선은 비슷한 듯합니다.
브로콜리를 카트에 담았겠다,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면서 구경했는데 어머니가 그냥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자고.
하지만 저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확 끌리지 않아서 마트를 돌고 돌면서 생각한 것이 브로콜리 두부 무침이었습니다.
그래서 브로콜리와 두부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 정리를 했는데 장날에 구입한 파프리카가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파프리카가 있는지도 모른 채 그동안 지냈던 것일까,
안 되겠다 싶어서 메뉴를 급변경해서 브로콜리 두부 샐러드를 만들어 먹자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좋다고 하셔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자, 머릿속에서 없던 브로콜리 두부 샐러드를 그냥 제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다 같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겠습니다.
브로콜리의 송이 부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줄기 부분은 필러로 껍질을 깎은 후 0.5cm 간격으로 썬다.
그 후 식초를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넣고 먼저 줄기를 넣어 20초 정도 데친 후 송이를 넣어 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재빨리 찬물에서 헹궈야 브로콜리의 식감을 살릴 수 있으며, 찬물에 헹군 다음에 물기를 제거한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모든 면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그다음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마지막 브로콜리와 두부, 노란 파프리카와 빨간 파프리카, 오리엔탈 드레싱을 넣고 가볍게 섞으면 브로콜리 두부 샐러드 완성.
드레싱을 뿌려 먹는 것보다 가볍게 섞어서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섞을 때 힘을 주면 정성스럽게 구운 두부가 으깨질 수 있기 때문에 살살 섞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브로콜리의 물기, 두부의 기름기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제거하는 것이 맛에 방해되지 않습니다.
브로콜리에 물기가 많거나, 두부에 기름이 많으면 드레싱과 섞이면서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브로콜리는 송이만 먹고 줄기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송이보다 줄기에 영양이 더 많습니다.
송이보다는 줄기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브로콜리를 먹어야 되는데 이렇게 두부와 같이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브로콜리 1개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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