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껍질을 벗기기 가장 쉬운 방법은 오징어의 몸통 끝부분을 살짝 잘라 주시고는 잘라진 그 끝부분에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껍찔을 쭈욱 벗겨내시면 가장 쉽고 빠르게 벗기실 수 있어요. 키친타올은 물기가 없어야만 쉽고 빠르게 껍질을 벗기실 수 있어요.
깔끔하게 껍질을 벗겨주고는 다시한번 찬물에 씻어 주고는 오징어에 칼집을 내어 줍니다. 칼집은 사선으로 좌우 방향이 다르게 내어 주시면 됩니다.
역시 오징어다리도 껍질을 벗여서 다시 한번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오징어다리와 대가리는 무침으로 만들 예정이지요.
팔팔 끓는 물에 오징어를 데쳐 줍니다. 싱싱한 활오징어였다면 굳이 데칠 필요는 없었겠지만 활오징어가 아니기 때문에 데쳐서 오징어마끼를 만들어 주려고요. 오징어가 불투명하고 완전 흰색이 되었다면 다 익혀진 것입니다. 꺼내어서 식혀 두세요.
오징어마끼에서 일종의 밥이 되는 역할을 하는 오징어몸통은 따로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만들어 줍니다.
오징어다리는 하나하나씩 나눠 주시고 대가리는 오징어다리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고는 이제 양념을 해 줍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식초, 설탕이나 꿀, 다진마늘, 썬파, 청주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그리고는 냉장고에서 잠시 숙성을 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아야겠죠.
색다른 마끼인 오징어마끼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준비되었어요. 데친 오징어, 오징어다리초무침, 김, 생와사비!!!
밥용김 끝에는 와사비를 발라서 간도 맞춰 주지만 접착제의 역할을 하게끔 김끝에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밥을 깔아주는 것처럼 오징어 1/2마리를 올려 주시고요.
오징어 위에 오징어다리초무침을 듬뿍 올려 줍니다. 너무 적게 넣으면 간이 맞지를 않을 수 있으니까요.
오징어다리초무침을 넣고는 한번 김을 말아 줍니다. 그리고 또다리 나머지 1/2의 오징어를 김에 올려 주고는 김밥을 말듯이 끝까지 돌돌 말아 주세요. 여기에 또 한번 오징어다리초무침을 넣으시고 싶으시다면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돌돌 말아서 썰어 준 오징어마끼입니다. 오징어다리초무침이 들어간 오징어마끼이지요.
색다른 야끼요리, 오징어마끼 완성입니다. 오징어마끼에는 밥은 없고 오징어가 밥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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