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육수부터 만들어 줍니다. 다시팩에 천연조미료와 파뿌리, 그리고 표고버섯꽁지를 넣어 주시고요. 없으시면 그냥 멸치랑 다시마로 대체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통마늘을 넣어 주시고 청주를 넣어 주고는 팔팔 끓여 줍니다. 잡내를 잡아 주기 위해서 청주를 넣어 주었어요.
새조개샤브샤브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바로 시금치입니다. 반드시 새조개샤브샤브에는 이 시금치가 들어가 주어야 하거든요. 달달한 육수맛도 내어 주고요. 거기에 냉이가 있으면 좋지만 저는 미나리를 더 좋아해서 미나리를 준비했어요.
또 새조개샤브샤브에서 빠지만 절대로 안되는 것이 라면사리입니다. 물론 스프가 들어가져 있는 라면도 좋지만 굳이 스프를 넣을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연적인 조미료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 나왔는데 거기에 인공의 맛을 첨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굳이 간이 맞지 않다면 그냥 간장을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춰 주시면 되니까요.
찍어 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새조개샤브샤브 소스는 바로 초고추장입니다. 고추장에 식초, 매실액을 넣고 섞어 주시기만 하면 끝인데 단맛을 더 추가해서 꿀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럼 고급진 초고추장이 되지요. 그렇게 시큼하지도 않고 그렇게 달지도 않은 맛이예요~ 물론 여기에 다진마늘이나 다진파를 넣으시면 더 좋겠지만 새조개의 맛자체를 느끼려면 마늘이나 파의 향이 거슬릴 수 있거든요.
새조개는 손질되어져서 왔기 때문에 따로 손질없이 한두번 깨끗하게 씻어만 주고 물기를 빼 줍니다.
끓여낸 육수에 미나리랑 시금치를 넣어 줍니다. 샤브샤브이니까 바로 식탁에서 끓여서 드셔야 제맛이예요.
시금치와 미나리를 넣고 끓이다가는 이제 새조개를 투하합니다. 어느분은 새조개를 넣고 3초만에 꺼내라고 하시는데 ㅋㅋㅋ 그건 아닌것 같고요. 새조개를 넣고는 적어도 20초는 넣어 두셔야 제대로된 부들부들하게 익혀진 새조개를 드실 수 있어요. 이건 여수의 고수분이 알려준 것이죠~~~ 저 새부리모양의 조개가 탱탱해지면 익은 것입니다.
새조개가 익었으니 시금치랑 미나리랑 건져서 같이 초고추장에 찍어서 드시는 것이 제일로 맛있어요. 아니면 갓김치가 있으시면 그것에 싸서 드셔도 맛있고요. 그것도 아니면 미역쌈에 싸서 드셔도 훌륭합니다.
새조개 자체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맛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만든 간장에 찍어서 드시는 것이 좋아요. 전 이것을 선호하지요. 새조개가 질기지 않을까??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가 없어요.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이 있는 것이 조개중에 으뜸이라고 치는 이유가 있지요.
육수는 이제 새조개와 시금치, 미나리로 인해서 진해졌지요. 그 국물에 바로 라면사리를 투하합니다. 이게 바로 새조개샤브샤브를 제대로 끝내는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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