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다음에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골고루 들기름 향이 잘 스며들도록 볶아 주세요.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이제 물이나 육수를 부어서 끓여 줍니다. 그냥 물을 넣으셔도 전혀 상관없어요. 왜냐하면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어차피 육수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매실액과 멸치액젓을 넣고 간을 맞춰 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이제 두부와 파, 다진마늘을 넣어 줍니다.
이젠 중불로 옮겨서는 은근하게 계속해서 진한 국물이 우러나오게 끓여 줍니다. 맑았던 국물이 기름이 올라오면서 짙어지면 완성입니다.
냄비채로 식탁위에 올려 주시면 더욱 먹음직스럽겠죠. 물론 떠 놓으면 좋겠지만 개인접시에 각자 떠서 드시면 됩니다. 쪽파나 썬파를 올려서 마무리 합니다.
돼지고기를 한번 살짝 볶아서 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씹을때에 설컹설컹한 기름씹는 느낌은 훨씬 덜하네요. 물론 고기 잘 드시는 분들은 그냥 넣고 같이 끓이셔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번 버전은 삶아진 고기 잡내나 고기냄새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전혀 고기냄새도 없고요. 그렇다고 돼지고기의 진한 육수맛이 안나는 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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