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가쥬스를 만들때에 아로니아만 넣고 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쥬스는 첨가된 것들이 있지만 이 아로니아즙은 원액 그 자체이지요. 일단 차갑게 냉장고에 보관해 놓습니다.
한컵분량으로 만들어서 밀폐용기에 보관한 후에 밀가루반죽할때만다 조금씩 타서 만드실 수도 있지요. 저는 딱 한번 만들것만 준비했습니다.
찰밀가루에 소금, 아로니아즙을 넣어 줍니다. 일단 반죽을 섞어서 농도를 확인한 후에 물을 첨가해서 섞어줍니다.
물을 넣고 손으로 찰지게 치대면서 반죽을 완성합니다. 겉표면이 매끈매끈해질때까지 충분히 손목에 힘을 가하면서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수제비를 뜰때에 쫀득한 식감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반죽이 매끈매끈해지면서 주변의 모든 밀가루가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설거지를 하는 기분이 들게 되죠. 그러면 제대로된 반죽의 농도가 된 것입니다. 자꾸 반죽이 그릇에 뭍어나면 농도가 질어진 것이고요. 날가루가 자꾸만 뭉쳐지지 않으면 된반죽상태입니다.
이렇게 아로니아즙을 넣고 만든 아로니아수제비반죽을 비닐에 두덩어리로 나눠서 넣고는 냉장고에 하루 정도 숙성을 시켜 주세요. 그럼 더욱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를 드실 수 있지요. 밀가루반죽은 반드시 숙성의 단계를 거쳐야 제대로된 쫄깃한 맛을 내어 줍니다.
하루정도 숙성된 찰진 아로니아수제비반죽입니다. 완전 찰지게 반죽이 되었어요. 그럼 수제비를 위한 육수부터 만들어 주어야겠죠.
천연조미료를 다시팩에 넣고 끓여낸 육수에 무, 양파, 대파, 다진마늘를 넣고 한번 끓여 줍니다. 더욱 진하고 담백한 육수를 내기 위해서이지요. 그렇게 한번 팔팔 끓인 후에 표고버섯을 넣어 주고 드디어 아로니아수제비반죽을 꺼내어서는 얇게 얇게 손으로 뜯어서 국물에 투하해줍니다. 먼저 들어간 수제비반숙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고 서로 엉기지 않도록 중간중간 국물을 잘 저어가면서 수제비를 띄워 주세요.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수제비만 익으면 끝이지요. 마지막으로 후추 약간만 뿌려서 마무리 합니다.
아로니아즙을 넣고 반죽한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좋은 쫀득한 아로니아수제비가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찬이 필요없죠. 그저 김치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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