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근부터 껍질 벗겨서 가늘게 잘라주세요. 보통 저는 당근을 채썰어서 후라이팬에 볶아서 사용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당근이 다른 맛들을 많이 방해한다고 하니 오늘은 데쳐줄꺼랍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주세요. 당근은 데쳐야 훨씬 색감이 예쁘고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여름에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볶는것 보다 데쳐야 덜 상한다고 하니 알아두세요.
게맛살도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데친 당근은 건져서 물기 빼고 한 김 식혀주세요. 오뎅도 길게 썰어서 준비해줍니다. 저는 따로 간하지 않았는데요. 간장 + 올리고당 넣고 짭조름하게 볶아내셔도 맛있어요.
햄도 한번 볶아내줍니다. 그냥 사용하는 것 보다 한 번 볶아서 사용해야 햄의 향이나 맛이 훨씬 더 많이 나요. 계란 3개 풀어 소금 넣고 지단 붙여주세요. 약한불에서 은근하게 익힌 다음 위까지 색이 변하면 뒤집어 주면 됩니다.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고 고슬고슬 밥알이 살아있게 밥을 지어주세요. 밥을 김에 바로 올리면 김이 쭈글쭈글 해지기 때문에 한 김 식혀서 사용해야 한답니다.
저는 김밥에는 오이보다는 시금치를 넣어야 맛있더라구요. 시금치는 데쳐서 소금, 참기름 넣은 다음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해주세요. 오이 넣을땐 가늘게 잘라 속을 뺀 다음 소금에 20분쯤 절였다가 물기 꽉 짜서 넣어주면 됩니다.
고슬고슬 밥에는 참기름과 통깨, 소금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밥에 맛을 보고 적당히 짭잘해야 김밥이 맛있어요.
단무지와 우엉은 마트에서 파는걸로 준비~~ 이제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네요. 재료 다 넣고 열심히 말아주면 되겠죠??
김 위에 밥을 3/2정도 넣어주세요.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밥을 얇게 펴는게 포인트 너무 많이 넣으면 먹기도 힘들고 김밥이 갈 수록 커지니깐 주의하세요.
김밥 쌀 때 항상 한쪽으로 몰린다 하시는 분들은 김 위에 김 반장 잘라서 올린 다음 재료 올려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재료의 맛도 살릴 수 있으면서 속도 쏠리지 않고 재료에서 물 나오는것도 방지 할 수 있어요. 저는 집에서 먹을꺼라 그냥 바로 재료 올려 주었답니다. 시금치 가장 밑에 듬뿍 넣어주고 그 위에 재료 차례차례 올려주세요.
김밥 자를 때는 잘 드는 칼을 써야하는 건 물론이구요. 공기에 물을 담은 다음 그 위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 트려서 그 물 칼에 바른 다음에 자르면 밥알이 안 붙고 잘 자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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