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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맹이

◈ 탱글탱글하고 향긋한 복숭아 조림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더운거 같아요.
저녁인데도 헥헥했답니다;; (더워서;;)
오늘은 집에 뒹굴던 백도를 이용해서 복숭아 조림을 만들어봤어요.
유리병 용량이 기억이 안나지만 보통 스파게티 소스병보다 한단계 작은거였는데
복숭아 두개로 가득 채울수있었답니다.

요고이 만들어서 션~하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넘 좋은 간식입니다.
특히나 빛깔을 보면 황도랑은 다르면서 일반적으로 '피치'라고 하는 분홍계열의 색이 나와서
넘 이뻐라하고 있답니다.(조림국물 색도 넘 곱드라고요.)











복숭아 4개, 물 2컵(400g), 설탕 1/2컵(45~50g)
※ 물 : 설탕 = 4 : 1

-가정에서 특별히 계량컵 없어도 종이컵같은걸로 단위를 맞춰주시면 되요.






1. 복숭아는 잘씻어서 껍질을 깎아서 준비합니다.
(멍들고 썩고 치인 불쌍한 복숭아들 이 형님이 구제해주마 므하하;)
대략 8등분이 적당하드라고요.
씨때문에 쪼개기 힘들었는데;;; 저는 사과 돌려쪼게는거 처럼 돌아가면서 쪼개줬어요.
반으로 쪼갠다음 씨를 빼서 썰어주셔도 좋아요.







2. 물에 설탕을 넣고 불위에 올려서 강하게 끓여줍니다.






3. 물이 끓으면 복숭아를 넣고 같이 졸여 중불이나 약불 정도로 줄여서 졸여줍니다.
보시다시피 복숭아 한녀석은 백도 그대로의 모습이고 하나는 빨게서
요 빨간 녀석 덕에 국물색도 이쁘고 그랬던거 같아요.







4. 불순물을 걷어내면서 황도는 대략 10분 이상, 백도는 10~15분 이상 끓여줍니다.
백도가 좀더 딱딱하니깐 오래끓여주시되 넘 오래끓이면 특유의 탱글한 탄력이 없이
흐물흐물 죽이 되버릴수있으니깐 적당히 상태를 봐가면서 졸여주세요.







햇볕에 비춰보니 이렇게 살짝 투명해질 정도

끓이다 보면 육안으로 봐도 어느정도 구분이 되드라고요.




5. 미리 삶아서 소독시킨후 뒤집어 말린 유리병에 뜨거운 채로 넣고 뒤집어서
실온에서 어느정도 식혀줍니다.
한김 식혀도 무관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완전 멸균 상태가 아니니깐요,
유리병은 미리 소독해두고 또 복숭아도 뜨거운 상태에서 넣어서 뒤집어주면
나중에 딸때도 뽕~하고 경쾌한소리가 나죠.

어느정도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간식으로 꺼내드시면 좋아요~~~
















요고 사실 맛있을까 싶기도 하고 반신반의 했는데
션하게 해먹으니깐 완전 좋드라고요~~
저는 황도 통조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요고는 뭔가 깔끔하면서 신선하고 당도도 적당하고
넘 좋았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통조림은 살짝 그 특유의 통조림 향이 나는데
요고는 말끔하달까요. 복숭아 특유의 향이 잘살아있어서 그런가봐요.
(모 참기름 씨에프처럼;; 뜨거울때 넣어서 날아가는 향도 잡혔나봐요-이러고있다;)
선물하셔도 좋고 간단하게 만드셔서 들고가서 친적분들과 후식으로 드셔도 좋을듯합니다.

그럼 추석 명절도 잘보내시구요
달보고 소원도 잘비시고
맛난거 많이드시고...
또 귀경길 차조심, 길조심하시고
음식만드실 때 불에 데지 않도록 또 조심하시구요.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등록일 : 2008-09-12 수정일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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