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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일주일 밑반찬 ~ 한우 소고기 장조림 만드는법
토요일은 대용량 장조림 데이~
시아버지의 최애 밑반찬이라 일주일 먹을 수 있도록 대용량 장조림을 토요일 밤에 만들어 일요일에 갖다 드려요.
장조림은 든든하고 고급진 밑반찬이라 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 오래 두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죠.
지난 주말엔 한우 사태를 푹 끓여서 한우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매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번갈아 가며 대용량 장조림을 만드는데 특히 소고기로 만들 때는 소고기가 육질이 질기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먼저 질긴 국거리용 사태나 양지, 스지 등 덩어리 소고기를 물이 끓을 때 집어 넣고
푹 삶아 줘야 해요.
짠 양념을 넣지 않고 맹물에서 푹 끓이면 질긴 육질이 부드러워져서 질기지 않은 장조림을 만들 수 있어요.
소고기 장조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나 고기 본연의 구수한 맛이 좋아서 맛내기는 돼지고기 장조림보다 더 쉬워요.
돼지고기처럼 부드러운 질감은 아니지만 쫄깃한 소고기에서 느껴지는 깊은 맛이 있어요.
물을 넉넉히 부어 오래 삶아 주고 남은 육수는 나중에 국이나 찌개요리에 활용해요.
처음에는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 주고 뚜껑 덮고 중불 정도에서 40분 정도 삶아 고기에서 핏물이 안나올 정도로 푹 삶아 준 뒤 고기를 썰거나 찢어 주고 다시 냄비에 넣고 고기 삶은 육수를 적당히 넣고 간장, 설탕, 버섯, 청양고추, 마늘 등을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양념이 배어들게 해주면 맛있는 장조림이 되요.
특히 청양고추는 매콤한 특유의 향이 장조림의 맛을 더 맛깔나게 해주니까 꼭 2-3개 넣어 주세요.
그래도 완성된 뒤에는 별로 매운맛은 없어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삶은 메추리알이나 삶은 계란을 넣을 때는 메추리알이나 계란이 조림 양념을 흡수하는 시간이 더 걸리니까 고기보다 먼저 양념에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썰어 놓은 고기를 넣고 10분 더 끓여 주세요.
같이 넣은 표고나 마늘, 청양고추가 장조림의 맛을 한껏 끌어올려 줘요.
짭쪼롬하면서도 구수하고 쫄깃한 장조림을 식탁에 올리면 다른 반찬이 별로 없어도 아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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