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등록을 위해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됩니다.
아래의 브라우저 사진을 클릭하여 업그레이드 하세요.
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165
Tina소울푸드
제철 딸기로 일년 먹을 딸기잼 만들어 놓기 ~ 봄 제철 딸기잼 만드는법
요즘 딸기가 조금 가격이 내리기도 하고 시장에서 작은 딸기를 저렴하게 팔아서 딸기를 3kg 사다가 딸기잼을 만들었어요. 딸기가 한창 제철일 때 딸기잼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1년을 먹으니 해마다 이맘때면 일년 먹을 잼 갈무리를 하게 되요. 딸기잼을 만드는 딸기는 작고 비싸지 않은 딸기로 만들어야 좋더라구요. 대량으로 하면 많은 양의 딸기잼을 만들 수 있는 대신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죠. 딸기잼 만들기의 포인트는 끓이면서 딸기에서 나오는 수분을 증발시키는 거라 여유을 가지고 중약불에서 오래 끓여줘야 해요. 거의 한약 달이듯이 원래의 딸기 양에서 반 이상으로 줄어 들어야 딸기쨈의 농도가 걸쭉해지게 되니 시간보다 농도에 집중하면서 끓여 주세요. 저는 거의 이틀에 걸쳐서 중간 중간 일이 있으면 불을 껐다 켯다 하면서 수분을 날려 줬어요. 대신 뚜껑은 항상 열어 놓고 수분을 최대한 증발시켜 줘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되직한 쨈보다는 약간 흐르는듯한 농도의 쨈이 좋아서 좀 묽은 상태에서 완성했어요. 딸기수분이 반 정도로 졸아 들면 적당히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되더라구요. 딸기 잼에 넣는 설탕의 양은 딸기 무게의 1/2보다 적게 넣었어요. 그래도 충분히 달아서 1;1로 넣으면 너무 달게 되요. 딸기가 너무 단맛만 강하면 마지막에 레몬즙을 4-5스푼 넣어 주면 좋아요. 좀 덜익은 듯하면서도 달콤한 딸기라 레몬즙 없이도 새콤한 맛이 나서 이번엔 레몬즙을 생략했어요. 딸기잼을 만들어 병에 가득 가득 채워 놓으면 든든하고 뿌듯해요. 많은 양의 딸기쨈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 옆에서 내내 지켜서서 완성하려면 진이 빠져요. 타지 않게 중약불로 놔두고 오며 가며 한번씩 저어 주면서 완성하면 부담이 덜해요. 딸기도 미리 잘게 썰어 넣으면 뭉근하게 끓이면 되는데 저는 깜빡하고 딸기를 통째로 그냥 넣었더니 나중에 딸기가 뭉근하게 익었을 때 으깨줘야 해서 번거롭더라구요. 처음에 작게 썰어 넣으면 나중에 으깨줄 일이 없어서 편해요. 저는 번거롭게 딸기가 흐물할 때 작은 체에 건져 나무 주걱으로 으깨 줬는데 그럴 땐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면 좋겠더라구요. 도깨비 방망이가 없어서 수동으로 으깨 줬어요.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한 잼은 뜨거운 물에 거꾸로 세워 소독한 병에 가득가득 담아 놓았어요. 일년 동안 맛있게 빵에 발라 먹고 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할거예요. 솜사탕 처럼 달큰하고 새콤한 딸기잼의 향이 온집안에 가득차서 기분이 좋아요. sugar high~^^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