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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햇봄쑥국 끓이는법
집 근처 오염이 적고 차도가 인접하지 않은 곳을 찾아 어리고 연한 햇봄쑥을 뜯어와서 아침에 맛있는 쑥국을 끓였어요. 봄날 나물 캐는 일은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이며 온전히 흙과 쑥과 봄기운에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했어요.
쑥은 겨울 추위 속에서 버티고 있다가 이른 봄 추위가 다 가시기도 전에 싹을 밀어 올리고 나오는 강한 생명력이 있어요.
그 기운이 약효를 가지는 원동력인 거 같아요.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있어요.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줘 부인병 예방에도 좋아요.
쑥은 예전에 야채가 부족하던 시절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귀한 식재료였을 텐데 지금은 건강식으로 챙겨 먹는 거 같아요.
쑥향과 된장의 향이 아침 식탁을 푸근하게 해주네요.
어린 햇쑥이라 너무 연해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쌉싸레한 쑥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건강을 가득 먹는 느낌이예요.
햇 어린 쑥이라 쓴맛이 젤 적을 때라 요즘이 쑥국 먹기에 젤 좋을 때예요.
쑥이 자랄 수록 쓴맛이 강해지거든요.
쑥은 약효가 좋은 봄나물 중 하나이니 쑥국이 보약처럼 느껴지네요.
쑥을 뜯는 순간도 행복하고 소복하게 뜯어 온 쑥을 가져와서 소쿠리에 담아 놓고 보는 것도 행복하고 쑥향 가득한 쑥된장국을 끓이면서도 행복하고 맛있게 먹는 허비를 보는 것도 행복하니 쑥을 캐러 또 나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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