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고 부드러운 머위순 머위순나물 인데 지금은 조금 자라서 줄기가 있는데
줄기가 연해서 줄기까지 사용할 거라 물에 서너 번 씻어준 다음
물에 식초 1 큰 술을 넣고 5분쯤 담갔다가 건져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을 넣고 줄기부터 넣고 1분 정도 데쳐줍니다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위아래를 뒤집어 가면서 데쳐줍니다
부드러움과 아삭함 정도에 따라 삶거나 데치는 시간도 달라집니다
#나물데치는법
데치는 시간은 꼭 정해놓지 않고 나물의 억센 정도, 나물의 양, 불의 사양에 따라
줄기를 만져보거나 씹어보고 부드러운 정도로 삶거나 데치면 됩니다
데친 머위순은 흐르는 물에 재빨리 헹구어준 다음
약간의 쌉싸름한 쓴맛이 나는데 쓴맛이 싫으신 분들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가 빠질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볼에 된장 참치 액이나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통깨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머위는 두세 번 자른 다음 두 손으로 웅켜지고 물기를 꼭 짜주면 되는데
행주 짜듯이 너무 꼭 짜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흥건하게 물기가 남아있어도 안됩니다
꼭 짜면서 촉촉한 수분이 남아있을 정도로 짜줍니다
나물은 데치는 시간과 물기를 짜는 정도에 따라 양념의 간도 달라지고
식감도 달라지게 되는데 모든 나물이 거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만들어놓은 양념에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쌉싸름하면서 맛있는 머위나물 완성입니다
머위나물 무침은 국간장으로 깔끔하게 무치기도 하지요
국간장 말고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무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 양념을 좋아해서 봄나물은 된장 양념을
사용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머위잎까지 함께 무쳐 먹을 수 있는 것은 새순이 올라온
머위잎만이 잎까지 무쳐 먹을 수 있어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파리는 손바닥만큼 커지고 즐기도 길고 굵어집니다
조금 더 자라면 쌈이나 장아찌로 담아 먹을 수 있지요
쌉싸름한 맛이 나는 머위순 무침 머위나물 무침은
이제 잎이 커서 잎을 무침으로 먹기보다는 쌈으로 먹어야겠지요
머위잎을 잘라 찜통에 찐 다음 쌈장 올려 한 잎 쏘옥 진짜 보약 같은 나물들입니다
머위잎뿐 아니라 지금 나오는 건강에 좋은 봄나물 많이 챙겨드시면 좋겠지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