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영문학과 교수인 딸이 마침 안식년이라 잠깐 다녀갈 수 있다고 엄마 아빠 생일을 맞춰서 방문했어요.
코로나 극대화로 어지러운 시국인데 잘한 건지 아닌지....
그래도 딸을 만나니 그저 좋기만합니다.
일주일 격리기간을 끝냈지만 어디 맘 놓고 가기도 그렇고 그냥 집에서 함께 뭉개고 있답니다.
딸이 기관지가 약해서 찬바람만 불면 고생하는지라 함께 인후단이나 만들기로 했어요.
1.주어진 재료를 압력밥솥 통에 넣고 한꺼번에 다 골고루 섞어줍니다. 저는 2배 분량으로 하고있습니다.
골고루 섞은 상태입니다.
보온으로 눌러주고 매일매일 조석으로 한 번씩 섞어주면서 15일만 기다리면 됩니다.
발효될수록 색이 까맣게 변한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겠지요?
8일 된 상태입니다.
제법 발효가 잘되가는듯 합니다
15일되면 반죽이 아주 까맣습니다.
손에 정종을 묻혀가면서 5g씩 환으로 둥글려 줍니다.
계피가루에 굴리기.
콩가루에 굴리기.
코코아가루에 굴리기등 다양하게 만들면되요.
한약종이에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포장하기.
인후단 속통에 담아주고...
박스에 담으면 정성이 돋보이는 인후단 완성입니다.
30개입 한박스에 사오만원하더라구요.
제시된 레시피대로 하면 100개 전후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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