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소가 완성되었어요.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죠? 소 만들기 할 때는 왠지 특별한 것들이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소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도 반은 끝난 거니까요. 이제 지글지글 부쳐 주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저는 깻잎전과 고추전만 부쳐 주었는데요. 이대로 동그랑땡을 부쳐 주셔도 된답니다. 아이들은 동그랑땡을 더 좋아하니까요. 아이 있는 집은 꼭 동그랑땡!
풋고추와 깻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해 주세요.
풋고추는 세로로 반을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해 주세요.
계란 6개를 깨뜨려 잘 풀어 준 후 30분 정도 두었다가 체에 한번 내려 주고, 밀가루는 한 컵 정도 준비해 줍니다. 계란은 미리 풀어 두었다가 사용하시는 게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반으로 갈라 둔 고추는 안쪽에만 밀가루를 묻혀 주세요. 그래야 소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답니다.
밀가루를 바른 고추 안쪽에 소고기 소를 꼭꼭 눌러 넣어 줍니다. 소를 너무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떨어질 수 있어요. 납작하게 적당히 넣어 주세요.
깻잎도 까슬까슬한 뒤쪽 부분에만 밀가루를 묻혀 주세요.
까슬까슬한 깻잎 뒷면의 반 정도만 납작하게 소를 눌러 올려 주고 깻잎을 반으로 접어 눌러 줍니다. 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어요. 적당히 넣어 주세요.
소를 채운 고추를 밀가루에 한번 굴려 준 후
계란 물에 퐁당 담가 주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이때 고기가 있는 부분으로 충분히 익혀 주세요. 불은 너무 세지 않게 중약불에서 구워주셔야 안쪽까지 잘 익어요.
깻잎도 밀가루를 살짝 묻혀주고
계란 물에 퐁당 담가주었다가
노릇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깻잎전도 너무 세지 않은 중약불에서 천천히 구워 주세요.
왠지 어려울 것 같고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만들지 않았던 고추전과 깻잎전이 이렇게 간단하답니다.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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