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조건]
1. 계란은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계란을 갑자기 삶으면 껍질에 균열이 갈 확률이 높아 보통 상온에 약간 꺼내 놓았다가 삶는다고 하는데, 이번 실험은 그냥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삶았어요.
2. 굵은 소금과 식초는 단백질을 응고시켜 계란이 균열이 가면 더 이상 틈 사이로 계란이 흘러나오지 않게 응고 역할을 하는 것이라 각각 2큰술씩 넣어주었어요.
3. 물은 온수도 아니고 차가운 냉수도 아니고 그냥 정수 물(수돗물)로 실험하였어요.
4. 계란은 물을 먼저 끓인 후 끓고 있는 물에 넣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 실험은 처음부터 정수 물을 받고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시점부터 시간을 측정하여 실험하였어요.
5. 가스레인지 불은 중불로 끓이는 방법도 많지만 중불이라는 것이 각 가정마다 어느 정도인지 애매해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가스레인지 불을 최대 화력으로 올리고 실험을 하였어요. 그래도 가정마다 약간씩 화력의 차이는 날거에요.
냄비에 계란을 넣고 정수 물을 계란이 약간 잠길 정도로 붓고 굵은 소금 2큰술과 식초 2큰술을 넣었어요.
가스레인지 불을 강불로 켜고 실험 시작.
8분부터 14분까지 1분이 지날 때 마다 계란을 하나씩 꺼내 찬 물에 담가 놓았어요.
8~14분 까지 꺼내 놓은 계란을 모아 놓았어요.
계란을 하나 씩 까 볼게요.
먼저 8분에 꺼낸 계란은 껍질이 잘 까지 지가 않아 계란 형태가 흐트러졌으며 흰자와 노른자가 다 익지 않았어요.
9분에 꺼낸 계란도 껍질 까는데 실패, 역시 흰자와 노른자가 다 익지 않았어요.
10분에 꺼낸 계란은 반숙 계란 형태지만, 노른자가 약간 흘러 내렸어요.
11분에 꺼낸 계란은 잘 만들어진 가장 이상적인 반숙 계란 형태 같이 보여요.
12분에 꺼낸 계란은 완숙 같아 보이지만 완전한 완숙이라기 보다 반숙과 완숙의 중간 형태처럼 보여요.
13분에 꺼낸 계란은 잘 만들어진 완숙 계란 형태 같아요.
14분에 꺼낸 계란은 완전한 완숙 이지만 퍽퍽해요. 이것은 요리 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결론은 위 실험 조건으로 했을 때 가정마다 가스레인지의 화력이 차이는 있겠지만
반숙은 10~11분, 완숙은 13~14분, 반숙과 완숙의 중간 형태는 12분이며, 그냥 삶아 먹기 좋은 시간대는 11~13분, 요리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계란은 13~14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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