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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두가지 양념으로 무친 단배추 나물, 단배추 무침
마트나 시장에 아직 시금치는 안 보입니다. 저희는 추석이 있기 2주 전에 제사가 한 번 더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날에 제사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초록색의 나물로 시금치 대신 연한 단배추를 사다가 다듬고 데쳐서 참기름 좀 넉넉하게 넣고 무쳐 준답니다. 이맘때가 파릇파릇 초록색 나물거리가 애매하긴 합니다. 그럴 때는 참기름 넉넉히 넣고 단배추를 무쳐 보세요. 시금치와 또 다른 나물 무침이랍니다.
단배추가 충분히 잠기는 물을 냄비에 붓고 끓여 줍니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단배추의 두꺼운 줄기부분부터 넣고 데쳐 줍니다.
물이 팔팔 끓을때 단배추를 넣고 위, 아래 고루 뒤집어 주면서 데쳐 줍니다. 그리고 물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한번 끓으면 건져 줍니다. 시금치 보다는 좀 더 데쳐 주세요. 시금치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지고 단배추는 물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한번 팔팔 끓으면 건지는 겁니다. 센불에서....
데쳐 건진 단배추는 흐르는 찬물에 넣고 충분히 식힌 후 흔들어 씻어 건져 줍니다.
그리고 데쳐 씻어 건진 단배추는 최대한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단배추 한 단을 데쳐 물기를 꼭 짜 주니 데친 단배추 두 줌이 나왔습니다.
데쳐 물기를 꼭 짠 단배추 한 줌을 덤성하니 잘라 줍니다.
볼에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 +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갈은깨 1큰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덤성하니 자른 단배추 한 줌을 넣고 손목의 힘을 실어 팍팍 무쳐 줍니다.
볼에 쌈장 1큰술, 참기름 1 +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갈은 깨 1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덤성하니 잘라 준 데친 단배추 한 줌을 넣고 팍팍 무쳐 줍니다. 쌈장에 무친 단배추 나물도 구수하니 맛이 있습니다.
단배추도 보면 줄기부분이 두껍지않고 가느다란 단배추가 잇어요. 그런 연한 단배추 한단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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