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겨낸 기름에 양파를 썰어 튀겨낸다. 식당에서 지나치게 여러 번 재활용하는 건 꺼림칙할 수 있지만 집에서 한두 번 튀겨낸 정도라면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름 안에 동동 떠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튀김옷에 사용하는 밀가루는 그대로 둘 경우 산패를 가속화해 밀봉해 놓아도 점점 색이 진해지고 걸쭉해집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게 양파입니다. 양파 속 퀘세틴이란 성분이 기름의 산패를 늦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튀김 요리를 끝낸 후 양파를 잘라 살짝 튀긴 후 찌꺼기를 걸러 보관하면 도움이 된답니다.
키친타월 두 겹으로 접어 넓게 펼쳐준 후 기름을 부어준다.
커피 여과지 이용 기름 보관 용기 입구에 여과지를 올려놓고 기름을 부으면 됩니다. 이때 기름 무게 때문에 여과지가 병 속으로 폭 들어갈 수 있으니 입구 부분을 접어 놓거나 집게를 집어 놓습니다. 기름은 아주 천천히 걸러지기 때문에 한 번에 확 부으면 넘칠 수 있으니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눠 부어줍니다. 구명이 좁은 병에 담을 때는 깔때기를 이용합니다.
재활용 기름은 2주 내 사용 걸러진 기름은 공기가 닿지 않도록 반드시 뚜껑을 닫고 서늘한 그늘에서 보관합니다. 보관한 기름은 1~2주 안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가열로 인해 발연점이 낮아진 상태로 음식이 쉽게 탈 수 있으니 튀김보다는 전이나 볶음용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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