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생선가게에 정말 오래간만에 문어바지락이 들어왔더라구요ㅎ
문어바지락은 전라도 고흥지방에서 주로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문어와 낙지가 좋아하는 바지락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ㅋ;;
일반 바지락과 모양과 맛은 같지만
크기가 정말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요~
손 크기로 소문난 심술이의 손위에 올려보니
그 크기가 짐작이 가시나요???ㅎㅎ
바지락이나 조개류를 해감하실때에는
찬물에 굵은소금을 풀고 바지락을 넣어 스테인레스 숫가락을 함께 담가 검은 천이나 비닐봉지를 이용해 덮어두시면
훨씬 더 깔끔하게 해감이 잘 된답니다^^
해감이 된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박박 비벼 씻어주시고
냄비에 물이 팔팔 끓으면 문어바지락을 넣어줍니다~
청주 1큰술을 넣어 주세요~
청주는 잡냄새나 비린내를 잡아주기도 하지만
청주 특유의 독특한 풍미를 내주어 해물요리에 자주 사용하고 있지요ㅎ
문어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주시고요~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신 다음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예쁜 색감과 칼칼한 맛을 동시에 내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쪽파를 송송 썰어넣고 후추가루를 톡톡 뿌려 한소큼 끓여내시면
정말 만들기 쉬운 초간단 문어바지락탕이 완성~~!!!ㅋ
드시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 사리면을 넣어 칼국수까지 즐겨보세요^^
조개류를 해감하실때에 숫가락을 함께 넣는 이유는
소금물과 스테인레스 제품이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켜 생기는 열과 냄새에
조개류들이 반응을 하여 입을 쉽게 벌리기 때문이라고해요~
또한 검은 천이나 비닐봉지로 덮어주는 것은
바닷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라하니 참고하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