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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77
얼큰 시원한 황태국 끓이는 법, 해장국으로 좋아요.
주말에 장을 안봐서 어제는 냉장고속 재료로 푸짐하게 황태국을 끓였어요~ 식구들 식성이 맑은 국을 안좋아하는지라 무국을 끓여도 빨갛게 끓여야 한다지요~ 이번 황태국도 식구들 식성에 맞게 제가 즐겨 끓여먹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맑은 황태국은 입에도 안대면서 이렇게 빨간 빛깔로 끓여놓음 큰 대접에 밥말아 한그릇 후딱 해치운답니다~ 처음부터 고추기름에 재료를 달달 볶다가 고춧가루넣어 팔팔 끓여낸 거라 맑은 황태국에 고춧가루 뿌려 먹는 것과 비교도 안되는 얼큰~함이 있어 해장국으로 아주 좋겠더라고요~
액젓1스푼넣어 수분을 보충해 다시 한번 볶다가 바닥이 눌기 전에 물을 넣어 끓인다. 저는 까나리액젓 사용했는데 참치액 사용하셔도 좋아요. 맑은 국에 국간장과 액젓을 같이 사용하면 감칠맛이 돌아 국물맛이 더 좋아집니다. 단,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국물이 탁해지니 적정량 사용 후 소금으로 간해주세요.
물이 끓어 오르면 손질한 콩나물을 넣어 끓인다.
국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두부넣어 끓이다 후추 톡톡, 대파넣어 한소끔 끓인다.
기호에 따라 달걀을 풀어 위에 휘이 두른 후 섞지 않고 달걀을 익혀 마무리한다. 달걀을 넣은 후 절대 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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