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해서 만드는 별립법으로 했어요.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해서 설탕의 1/3분량을 넣고 노른자는 크림색이 나오도록 휘핑하고요. 흰자를 거품을 내기 시작하다가 나머지 설탕을 나누어 넣어가며 뿔이 생길정도로 풍성하게 휘핑합니다. (핸드믹서기가 하나라면 흰자를 먼저 휘핑하시고 나중에 노른자를 휘핑하세요. 흰자에 노른자가 조금이라도 들어가거나 수분 등이 들어가면 휘핑이 안되어요. )
흰자머랭에 노른자 휘핑한 걸 섞어주는데요.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가장자리에서 흘려넣어주시고 계량컵에 우유 50cc, 분량의 올리고당과 꿀을 넣어 전자렌지에서 30초간 돌려 약간 따뜻할 정도로 덥혀 섞어주세요.섞을 땐, 고무주걱으로 가장자리에서 바닥을 훑듯이 저으면서 섞어야 머랭이 꺼지지않아요.
여러번 체친 강력쌀가루를 머랭에 3~4번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고무주걱으로 가장자리를 훑어가며 국을 푸듯 바닥을 11자로 긁어가며 반죽그릇을 반대 손으로 돌려가며 대범하게 재빨리 섞어주어야 거품이 죽지 않고 나중에 카스테라가 떡지지 않게 된답니다.
날밀가루가 보이지 않게 하는게 포인트인데요. 너무 많이 휘저으면 거품이 다 꺼져서 잘 부풀지 않아요. 이 과정을 재빨리 해주시는게 중요하답니다.
사각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부어주시는데요. 되도록이면 높은 위치에서 반죽을 떨어뜨려야 떨어지면서 불규칙한 큰 기포들이 꺼져서 좋지요. (틀에 유산지를 까는 것도 시간이 걸리니 빵을 만들기시작할 때 처음에 미리 만들어두는게 좋아요. 이거 종이 잘라서 만드느라 시간을 지체하면 그만큼 휘핑해놓은 반죽의 기포들이 점점 사라질 수 있으니까요.)반죽을 붓고는 위에서 탕탕 2~3번 정도 쳐주면 큰 기포들이 올라와요. 주걱으로 살살 꺼트려주시고요. 다시 한번 탕탕 친 후 또 위로 올라오는 기포들을 살살 죽여준 후 170도로 예열된 컨벡션 오븐에서 10분간 구워 색을 낸 후.. 150도에서 40~45분간 구워내면 됩니다.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구우면 윗면이 타지 않아요.)다 구워졌으면 꼬치를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오는게 없으면 잘 구워진거에요. 윗면이 노릇하더라도 한번 찔러보고 꼬치에 질척한 게 묻어나오면 조금 더 구워주세요.안그러면 나중에 가운데가 푹 꺼지고 카스테라의 식감도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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