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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대표적인 빵으로 설탕에 절인 과일과 견과류등을 넣고 발효시킨 빵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몇달전부터 만들어 두고두고 조금씩 떼어 먹는 파네토네는 그 맛과 향이 정말 기가 막힌 빵이죠. 1600년경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에서 토니라는 제빵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처음 개발한 빵으로, 파네토네라는 이름은 토니의 빵(Pan de Toni)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또 파네는 '빵', 토네는 '달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들어 보시죠.
먼저 당절임 과일부터 럼주에 담궈서 준비 합니다. 이 과정은 파네토네 만들기 전날 해주시는게 과일에 럼의 풍미가 한껏 배어들어 좋아요. 저는 집에 있는 당절임 과일을 총동원 했어요. 키위, 방울 토마토, 청건포도, 건포도, 트로피컬 후르츠믹스, 레몬필 등을 넣었어요. 먼저 당절임 과일을 밀폐용기에 넣고 럼주를 과일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부어 주시면 되요. 전날 이렇게 럼주에 당절임 과일을 담궈 놓고 반죽 직전에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서 준비해 두세요.
그리고 나서 30도 정도로 데운 우유에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서 기포가 올라올때까지 두세요. 겨울철 발효가 안되는걸 감안해서 미리 이스트를 활성화 시키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오면 되요.
그리고 큰볼에 (저는 제빵기 반죽) 이스트가 들어간 우유를 넣고 계란을 풀어 계란과 꿀,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체친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준후 위 과정에 섞고 잘 치대다가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다시 반죽해 줍니다. 반죽을 치대는 과정이 끝나기 5분전에 준비해둔 과일들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때 견과류 반 과일 반 넣으셔도 되요. 저는 그냥 과일만 넣었어요. 반죽을 한 덩어리로 잘 다듬어 볼에 넣고 1차 발효 해주세요. 1차 발효가 끝나면 요렇게 발효가 잘 되었나 확인해 보시구요. 가볍게 반죽을 눌러 가스를 빼 줍니다. 가스 뺀 반죽은 틀에 맞는 크기로 분할해서 둥글려 주고 따뜻하게 스팀한 타월을 얹고 10분 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벤치타임이 끝난 반죽은 다시 가볍게 둥글려 주는 식으로 성형하여 파네토네 컵이나 틀에 담고 2차 발효 해줍니다. 반죽이 틀높이의 70% 쯤 올라 왔을때 발효를 멈추시고 반죽의 표면에 칼집을 내어 그위에 버터를 짜서 올려 줍니다. 180도로 충분히 예열한 오븐에 넣고 25~30분 정도 구워 줍니다. 반죽의 크기에 따라서 시간은 조절해 주세요. 이때 반죽이 한껏 부풀어 오르니까 중간에 윗색이 진해지면 호일을 덮고 구우세요.
크리스마스를 위한 빵 파네토네 완성 입니다. 브라보. 작은컵에 구운 애들은 노릇노릇 정말 이쁘게 잘 구워 졌어요. 정말 럼과 과일의 향이 어우러져 아주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빵이 완성 되었어요. 파네토네는 보통 보존 기간이 6~7개월 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전에 다 없어질것 같습니다.
저는 제일 작은 파네토네 컵 3개, 중간 사이즈 3개, 1호 원형 케이크틀에 맞게 분할 했는데요. 작은 파네토네컵은 60~70그램, 중간 사이즈 파네토네컵은 250~270그램, 그리고 나머지는 1호 원형틀에 분할 하니까 대충 딱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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