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송송 썰고, 오이는 채썰어 준비하시구요. 김치는 그냥 사용하셔도 되고, 기호에 따라 설탕,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넣어 양념하셔도 되요.
간장, 고춧가루, 다진 청양고추,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넣어 양념장 만들어 주시구요.
면기에 밥 담고 오이, 김치, 도토리묵, 김가루 올린 후 멸치육수 부어 내시면 되구요.양념장 약간 넣어서 맛있게 드심 됩니다.
도토리가루에 물을 넣어 잘 풀어준 다음 중불에 올려 농도가 짙어지면서 뽁뽁 숨구멍이 올라올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세요.
도토리묵 쑬 때 기본 비율은 도토리가루 1: 물 6입니다. 도토리가루가 수분을 얼마나 함유했냐에 따라 물 조절이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은 도토리가루에 물을 부어 하루정도 두었다 웃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부어 묵을 쑨다고 하더군요. 사돈 어르신께서 바로 해도 된다고 하셔서 전 물 섞은 다음 바로 묵을 쑵니다. 좀 더 고운 묵을 만드실려면 물에 푼 다음 고운 체에 한번 걸러 주심 되구요. 크게 상관 없으심 그냥 하셔도 됩니다. 계속 젓다보면 농도가 짙어지고 숨구멍 뽁뽁 올라오는거 보이시죠? 요렇게 되면 약불로 줄여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셔야 합니다. 최소한 20분 이상 저어 주셔야 하구요. 이 과정을 뜸 들인다고 하는데 오래 뜸을 들일수록 맛있는 묵이 된다고 합니다.
색이 굉장히 짙어졌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도토리묵의 색도 짙어집니다. 적당히 뜸이 들었으면 소금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넣어서 5분 정도 더 저어 주세요~ 소금은 약간의 간을 하는 것이고 참기름은 고소한 맛과 윤기를 더해 줍니다.
락앤락글라스 같은 그릇을 준비하고 찬물에 한번 헹궈 주세요~ 물기 닦지 마시구요~ 물기가 약간 있어야 나중에 묵이 쏙~ 잘 빠집니다.
틀에 붓고 윗면을 평평하게 한 다음 도토리묵 표면에 닿게끔 랩을 씌워 식히면 완성. 랩을 씌우는 이유는 윗면이 마르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랍니다. 묵 식힐 때 냉장고 절대로 넣으시면 안된다는거 명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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