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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양식 스타일 고소한 버섯볶음 만드는법
버섯 페스토를 만들면서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버섯, 소금, 월계수잎 하나만 넣고 심플하게 버섯을 볶았는데 넘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페스토 만들기 직전에서 멈추고 버섯 볶음으로 만들었어요.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건진 맛난 레시피예요. 원래 버섯을 익히면 맛이 더 좋아지긴 하지만 이 요리의 포인트는 마이에르 반응을 이용해 마늘과 버섯을 오래 볶아 수분을 날려 거의 누릉지처럼 볶는 거예요. 버섯은 새송이 버섯이나 양송이 버섯, 느타리버섯등을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종류의 버섯을 혼합해서 사용해도 되요. 저는 마쉬마루버섯을 사용했는데 새송이버섯과 비슷하지만 좀더 가늘고 조직감도 더 쫄깃하고 향이 좋아 향기로운 송이버섯이라고 써있기도 하더라구요. 버섯의 조직감도 써는 방법에 따라 다르고 버섯을 볶을 때도 수분이 있는 것과 수분을 거의 날리는 거랑 느낌이 다르고 첨가하는 소스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이치겠죠. 버섯을 잘게 찢어서 닭고기 느낌도 내고 버섯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거부감이 덜 들게 하고 볶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요. 정말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열심히 볶아 주기만 했는데 넘 고소하고 고급진 맛이라 감탄이 절로 나와요. 볶으면서 넣은 월계수 1장이 양식 스타일의 풍미를 더해주더라구요. 고소하게 볶은 마늘은 버섯의 풍미를 고소하게 해주구요. 평소 버섯 볶음엔 한식 스타일로 국간장, 액젓을 약간 넣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볶았는데 올리브오일과 마늘에 서서히 볶아 주니 참기름이나 버터를 하나도 안넣었는데도 고소한 풍미가 놀랄 정도로 최고더라구요. 이대로 반찬이나 덮밥 재료로 활용해도 되고 양식 요리에 잘 어울려서 스테이크 가니쉬나 피자, 파스타에 토핑으로 올려 먹거나 샌드위치 재료로 활용해도 넘 맛있을 거 같아요. 버섯 페스토를 만들고 싶으면 이 버섯을 올리브오일과 잣을 넣고 갈아주면 간단하게 고소힌 버섯 페스토를 만들 수 있어요.
볶을 수록 버섯의 수분이 생겨요. 수분이 많이 생기면 강불로 볶아 주며 수분을 날려 주세요. 수분이 많이 없어지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촉촉한 식감이 좋으면 적당한 수분이 있을 때 불을 꺼주고, 좀 더 포슬포슬한 버섯의 식감이 좋으면 여분의 수분을 날려주고 불을 끈 후에 잔열에 놔두고 수분을 최대한 날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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