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보양식(保養食)이라는 개념은 몸을 보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보양식은 과한 기운은 덜어주고 부족한 기운은 더해주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보양식은 여러 성질의 본초들을 잘 조화시키고, 뿌리, 줄기, 잎, 열매, 껍질을 고루 배합한 음식입니다.
대부분의 보양식에는 식재료로 알고 있는 한약재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 재료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본초강목≫에 나오는 본초 중에 첫 번째로 소개할 재료는 귀리입니다.
본초강목에서 귀리의 명칭에 관해 “귀리는 들보리이다. 제비와 참새가 잘 먹기 때문에 연맥(燕麥)·작맥(雀麥)이라고 하며 또 광맥(穬麥)· 이맥(耳麥) 이라고도 한다.”라고 합니다.
귀리, 하면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로 유명합니다.‘심장이 팔딱팔딱, 혈당 잡는 귀리’라는 신문 헤드라인이 기억나는데요.
유럽식품안정청에서 귀리 3g만 있어도 베타글루칸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귀리의 효능에 대한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심장 건강에 대한 효능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그만큼 콜레스테롤에 특효인 본초입니다.
면역력 강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베난스라미드가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이 아베난스라미드라는 항산화 물질은 거의 귀리에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글루칸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 가동에 힘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토코페롤 함량이 높아서 피부 건강에도 좋고, 엽산 성분은 자궁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소화 촉진 & 항암효과
포만감이 오래 가고 변비에도 좋아서 다이어트하시는 분에게도 좋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도 지켜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본초입니다.
섭취 방법
귀리는 소화 및 장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영양가가 매우 풍부해 활력을 선사하는 식품입니다.
불안감이나 우울, 짜증이 날 때 마음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귀리는 풍부한 탄수화물, 단백질 및 섬유질을 제공하므로,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곡물입니다.
귀리는 씻어 불린 후 볶아서 차로 우리거나 여러 곳 토핑으로 얹어 먹어도 좋고, 제품으로 나와 있는 오트밀을 사용해서 샐러드나 요리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김소형한의원 김소형 원장]
33대를 이어 온 한방 명문가 출신의 김소형 원장은 2000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유명 코너 <건강보감>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주의 한의학>, <김소형의 해독수> 등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해외 다양한 매체에 소개 된 바 있습니다.
현재 한의학 박사이자 본초 전문가로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한의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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