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가니에르. 그는 작년에 전 세계 요리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요리사를 뽑는 라 리스트100 2015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7세인 그는 지금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요리를 직접 선보인다. 그의 열정적인 자세는 현업에서 활동하는 요리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요리를 한다는 평가를 얻는 원동력이다. 후배 요리사들의 평가 외에도 국내외 매체에서는 ‘요리계의 피카소’라며 그를 칭송한다.
그는 마치 예술가처럼 일한다. 즉흥적이고 주변의 누구도 그의 작업에 함부로 끼어들 수가 없다. 이 모습으 보면 그가 왜 한국을 찾아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찾아온 손님들에게 무엇인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예술을 하고 싶었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추천하기를 즐겨 했고, 추천한 메뉴를 먹겠다고 하면 주방으로 돌아오는 순간 또 마음이 바뀌어 다른 음식을 만들어 내곤 했다. 나는 요리하는 그 순간에 충실해지려고 한다.”
–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14 <관련 기사 보기>
요리를 담을 그릇을 달라는 그의 요구에 직원이 어느 정도의 크기를 원하냐고 되묻자, “몰라. 이번에는 큰 그릇에 담아보자”라고 대답한다. 바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의 요리하는 모습은 다분히 즉흥적이다.
본 영상은 1998년도에 촬영되었지만, 가니에르의 외모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촬영 당시는 10인분에 달하는 요리를 빨리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예술가처럼 일하는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감상해보자.
· 셰프뉴스에서 보기 : http://chefnews.kr/archives/1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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