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황금잉어뽑아요
오만원 탕진하고 잉어뽑기 꽝!
작은 달고나 세개로 만족했어요
어릴적 오후반
(어릴적에 한반에 56번까지 있어서 교실이 모자라 오전반 오후반 수업 육성회비+)방과후 학교 앞에서는 오백원만 투자해도
엄청큰게 잘도 걸리곤 했는데 ... 덤으로 50원에 쪽짜(달고나사투리) 녹이고 더 크게 부풀리려고 쪽자(국자방언)에 녹은 설탕에 젓가락으로 하얀 가루 쪽.찍어서 휘휘 열심히 저으면서 운동장 한바퀴 친구들이랑 까르르 대며 숨찰틈도 없이 즐겁게 뛰어놀았던 깜씨콩 소녀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이제는 달고나도 황금잉어도 너무 비싸졌지만
깜쟁이콩 어린시절 소녀에 추억들은 세월이 거슬러
점점 더 간절해집니다 뒤돌아보면 하루 한달 일년 몇십년이 훌쩍~ 머리에 자라난 흰새치머리카락처럼 손에 잡히질 않네요 기억은 왜 자꾸 거꾸로 가는걸까요
각자에 삶들 속에서 각자에 여행을 하고 있는 님들께~
추억에 달고나처럼 달콤한 하루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