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를 건너다
(반려견을보내며)2020/09/14/월요일
PM:3:43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이비
안녕하세요
오햇만에 인사 드리네요.요즘 많이 아퍼했던 아이비와 어제 더 많은 시간을 가졌던거 같아요.
진료때문에 의사샘께서 오셔서 오늘은 보내야 고통을 줄일거 같단 판단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에서
14살 아이비가 고통스러워 하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러제 초저녁부터 내내 제 손길을 잡아 옆에서 두런두런 얘기하며 시간 보냈는데 오늘은 이런 시간을 갖고 싶어도 가질수 없다는데 믿기지 않네요.
아프면서 어리광이 더 늘어 가족들의 관심을 받던 아이비는 그래도 곁에 있는동안 잘 먹고 집안에서
편히 있다가 갔어요.
이젠 요도나 간 기능도 다 떨어져 움직일수 있는 힘조차 없을때 가족들의 눈과 마음 모두 담아
곁에 있어줬어요.
마지막까지 가족을 엄마를 보면 웃어주던 아이가
하늘로 간 날~내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이가 떠나고 5분도 안되서 햇살이 구름을 가르며 내려와요.사랑한다고 말하듯...
모두가 울었지만 편안하게 먼저가서 기다리라 믿으며 마지막 아이비를 위해 아이들과 기도했어요.
잘가 아이비....우리가족이 된 선물
..너무 많은 추억 준 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단다.
14마리 중 12번째 떠나 보내는 아이...
내 아이비의 소녀소녀한 모습 귀엽고 밝은 웃음 잊지 않을께 사랑해....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