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득밥상
(반찬&찌개 잘 차려진 밥상)몇첩이냐..그동안 잘 차려진 밥상이 조금은 그립긴 했어요.
그동안 잘 익은 오이지를 보니 오이지 하나만 덩그러니 하기도 뭐해 이틀전 야채 사온것으로 밑반찬 좀 만들고 묵은지 속 털어내서 멸치다싯물 션하게 내 청국장도 구수하게 끓여 냈어요.
🎈9첩반상에 차려진 오늘 우리집 풍경
오이지 꾹 짜서 꼬글꼬들 무치고
생오이 소금 절여 꾹 짜서 볶고
시금치 데쳐 고소한 향 더해 무치고
감자 달달 볶아주며
과일샐러드 약간 무쳐내 에피타이저식으로 후다닥 먹어주시고
잔 멸치볶음 견과 넣어 단짠단짠
막 담군 김치 살포시 올려 냈는데 뭔가 부족해~
삼굡이 먹고 남은 조금조금 묶어 둔(세남자들소행)싹 긁어 모아 하니 4인분은 족히 나오는 고기를 제육볶음 차승원편으로 조물락조물락(고추장 안 들어가는게 특징이죠)
지글지글 잘 볶아 주니 이건 뭐 한상이 금새 뚝딱
여기에 각종 쌈에 풋고추라니...
맥주한잔 안할수 없어 갈증하소를 맥주에 의존하며 건배하는 순간 아이들도 한자리 끼겠가며 쥬스잔 들고와 함께 건배~
이렇게 냉장 털면 다 나오는...꼭 요술 방망이 어딘가 숨겨 둔거 같아요ㅡ
이것기 9첩이지 뭐야~
고기때문인지 김치와 오이지는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두번 리필해 밥상에 올렸는데 고기 먹느라 잠시 밀어 두었던 탄수화물 본인들 앞에
땡겨 본격적으로 청국장 흡입에 들어가며 한솥 끓였는데 작은 뚝배기 하나 남은 엄청난 식성들.
매일반복되는 밥상이지만 뭘 먹을까 고민 없이 뚝딱 차리는걸 보면 늘 먹거리가 머릿속에 있는듯 싶어요.먹고 있음에도 담 식사때는 요거해서 먹어야지 이러고 있으니 말이죠.^^
요즘같이 어수선하고 심각항 코로나때문에 밖에 상황이 안 좋아 힘이 들다던 남자1호도
이 기쁨에 잠시 쉴수 있는 시간이라며 행복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너무 긍정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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