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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8.03.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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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반찬깨알팁)입맛잡는 반찬들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보세요.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오늘 오후에 큰 아이가 교회 수련회를 가요.
좀 멀리 이렇게 계획잡고 며칠을 떠나 보내는게
처음인지라 참 마음 한켠이
슬퍼지는 하루입니다.
저도 모르게 어제 내내

너가 가면 반찬은 해서 뭐해..
너가 좋아하는건데 내일 해야지.
니가 없는 집은 상상할수가 없어.

내내 이런 말을 제가 했던 모양이예요
큰 아들이 3일 후에 오는데 저에게 자꾸 그런말 해서
속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여긴 semana sata라 2주 연휴예요.
그래서 아이들도 봄방학에 들어간것이나 다름없는
날이기도 하구요.
아무것도 안한다고 해 놓고 새벽부터 일어나
냉동실 재료 해동하고 있는 사이 아이 옷들을
챙기고 가방을 싸 놓은뒤
큰 아들 좋아하는 것 위주로 반찬을 만들었어요.

✔하루전날 냉장고를 체크해서 있은것 위주로
메뉴선택 냉장으로 옮겨 해동
재고가 쌓이지 않고 버리는 음식이 없게
맛난 반찬으로 만들어 보세요.


카레는 Mild로 순한걸 택해 작은 아이를 위해
만들어 두고 검은깨와 치아씨드만 더 첨가했어요.
사람 입맛이 간사해서 일본 고향카레 맛 보고 난뒤에는
카레를 6번 해 먹으면 4번은 일본 카레가
생각 나더군요..
아이들도 더 좋아하고 말이죠.


좀 오랜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큰 아이를 위해
푹 끓인 미역국을 끓여 놓고
잘 익은 오이지도 꺼내 물에 담궈 두었다가
꾹 짜서 꼬득하게...
#오이지
📍재료:힘껏 짠 오이지
다진마늘.참기름.고춧가루.대파다진것(흰부분)
땡초.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큰 아이가 참 좋아라 하는것 중 하나죠.

전에 담궈둔 오이지를 참 유용하게 잘
먹고 있으니 이것도 일용한 음식이 아닐수 없어요.

✔꼭 음식을 주로 집에서 하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찾아보면 재료들은 다 있어요.
오늘 쓰이게 되는 재료들이 다 그렇지요.
콩나물 쓰다 남은것조금.김치하거나 무국 끓이다 남은 무...감자 파.마늘 당근은 늘 있는 채소
건어물 등 진미채 멸치 견과류등은
밥을 지어 먹는 집이라면 냉동실 속에.저장
오이지는 요즘 쉽게 담구는 법이 있으니 ...

#파기름 은 미리 만들어 두어
멸치 볶을때 따로 파기름 내어 하지 않아도
파기름에 달달 절편 마늘 볶다가
견과류 넣어 볶아주고 노릇노릇 할 정도로
멸치까지 볶아  볶음용간장(과일과채소를
간장과 달여 만들어 둔 소스) 넣고 
올리고당에 깨 탈탈 뿌려주면
이거마저도 밥도둑..
일년 중 한두달 빼고는 늘 있는 반찬중 하나입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김치콩나물 국도 끓이기 위해
📍멸치 똥 빼서 달달 볶아 비린내 날리고
쌀뜬물에 요즘 맛 좋은 무와 다시마 멸치를
우려 다싯물 낸 뒤.
잘 익은 김치 탈탈 속 털어 가위로 썩둑썩둑 잘라
김칫국물 좀 넣어 주고  땡초와 콩나물 첨가해
푹 끓여 오늘 저녁 상에 내어 주고
좀 남으면 내일 갱죽을 할 참에 요렇게 끓여 놨어요.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요즘은 자극적인 음식은 좀 피하려고
안했던 
#무감자조림
📍재료:무굵은나박, 감자굵은나박.땡초와 풋고추
굵직하게 썰고 다진마늘.다시마물(자박자박)
양념: 고춧가루4,조림간장3.청주1.올리고당
새우가루와 황태가루1t씩.깨.


무는 다른 냄비에 투명해질때까지 삶아주고
감자는 파기름 넣어 볶아준뒤 투명해 지는것 같으면
다시마물 붓고 양념 넣어 졸이면서
익은 무도 넣어 함께 양념 이곳저곳 스며들게
해 주면 끝
우리에겐 술 안주
큰 아이에겐 밥맛 없을때 싸 먹으면 입맛도는
작은 아이에겐 밥만 싸면 김밥이 되는
또 하나의 국민반찬...
하기는 쉬우나 뒷처리가 어려워 대략 난감

📍쟁반에 그에 맞는 비닐 끼워 김을 재고 다 하고 나면
그 비닐만 빼서 버리면 만고땡..
이렇게 지퍼팩4개를 만들어 놓고

큰 아들 작년 친정오빠가 진미채를 해달라고 해서
먹는걸 보고 한 입 먹고는 반 한 맛
#진미채무침
볶지 않고 질기지 않게 먹는 이 맛이 좋다며
내내 해 달라고 했는데 
아들이 #수련회 간다니 해주고 말겠다며
이 많은 반찬을 하는데 또 손을 댔어요.
그러나 이 반찬은 #5분이면 땡

📍4-5분 물에 불려 놓은 진미채를 꾹 짜서
일회용위생비닐팩에 넣은뒤
먹기 좋게 가위로 똑똑
양념: 고추장1.고춧가루3.마요네즈1.참기름 똑똑.
올리고당1.5.꿀반수저.깨

양념도 그.비닐팩에 넣어 봉해 준 뒤.조물조물
하면 그릇에 담아 손으로 무치지 않아도
완성되는 맛난 반찬...


깻잎은 절여 둔 것 꺼내
짠기 빼고 깻잎양념 해서 켜켜이 쌓아 올리고
#마늘쫑 누군가 준 봉투 하나 집어 들어 #조물조물
무쳤어요.

#감자볶음은 다들 좋아하는데
반찬가게에서도 잘 팔지 않는 것 중 
하나라며 하소연 하는걸 TV에서 보고 
내가 왜이리 먹고 싶던지..
살짝 전분 빼서 볶아 놓고
묵은지 좀 처리한다 싶은 생각에
김치도 남아 있는 스팸 콤팡이 날까
함께 썰어 고룻가루와 달달 올리고당도
넣고 참기름 첨가해서 볶아 놓고
콩자반도 먹고 싶어 
오늘 하려 했으나
이른 아침 냉장고 속 빈곤이었다면
이젠 손 큰 주인 만나 채워지다 못해 포화상태...

3일동안 이 반찬을 돌려 먹을꺼예요.
날이 더우 음식을 매일 하는건 무리예요.
당연 불 앞에 서겠지만
반찬은 해 놓고 메인요리나 간식 위주로 할 생각
입니다.
그런데 과연 큰 아들이 없는데 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반찬 해 놓고 보면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이었는데 큰 아들이 없어 그런가
허전하고 공허한 오늘...
이게 #풍요속에빈곤 인가요??ㅠㅠ

뜨개질하며 마음 가다듬어 보아요.

#오이지 #김치콩나물 #무감자조림 #진미채무침 #5분이면 #수련회 #마늘쫑 #조물조물 #감자볶음은 #풍요속에빈곤

댓글 15

준바맘2018-03-27 07:54:55 |신고

아들 엄마 생각 하지도않고 잘있다 올거예요. 우리는 평생 자식 짝사랑 하며 살잖아요. 이 많은 반찬 하며 마음 달랬나요😍😍. 레시피 올려줘서 고마워요. 수고👍🏻👍🏻

지지402018-03-27 08:10:13 |신고

지지40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Lee여사❤2018-03-27 20:50:53 |신고

❤Lee여사❤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혜영●••●••2018-03-27 21:19:52 |신고

혜영●••●••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쌔미야냥2018-03-27 23:06:36 |신고

쌔미야냥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

쌔미야냥2018-03-27 23:11:50 |신고

다 맛있어보여요. 진미채. 저렇게도 하는걸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울 큰아이 5th 졸업여행 떠날때가 생각드네요. 스쿨버스 오르자마자 친구들하고 수다삼매경. 난 한번이라도 더 봐달라고 손 흔들며. 눈맟춤하려고 카치발 디디고~~~~ 아 옛날이네요^^ 잘 다녀 올거에요. 힘내세요^^

우드파크2018-03-27 23:21:13 |신고

집을비울일이 있서서 밑반찬을 뭘해노코가나 걱정이 태산인데 3가지는.팁을얻어가네요 깻잎 오징어채 마늘쫑 아~~4가지네요 ㅎㅎ오이지 감사해용 항상 부지런하시네요 ^^ 쉬엄쉬엄하세요 주부일은 끝이없서요 애들다키우고 나니까 이젠 손주들 뒷바라지합니다 ㅠㅠ

시니마리아2018-03-27 23:31:29 |신고

준바맘 아 울 부모님도 지금껏 짝사랑 하시겠지요?
누구보다 다정 다감 만날 전화 한다고 하지만 멀리 타국에 사니 그것도 부모님을 짝사랑하게 만드는데...좀 더 크면 다른 나라로 다른 곳으로 직장 다니며 학교 다니며 어느새 결혼할텐데..그땐 엌저려고
.

시니마리아2018-03-27 23:33:04 |신고

쌔미야냥 그렇겠지요? 아무래도 성경 세미나다 보니 갠적 휴대폰은 다 뺏어 연락 할 길이 없어요...ㅜㅠ
보고 싶어 연락하고 싶어요 하기엔 너무 속보이고....아 이제 3일만 참으먼 되는데....감사합니다

시니마리아2018-03-27 23:35:05 |신고

우드파크
오이지 사랑이 끝이 없기도 하지만 제가 사랑하고 애정하는 음식이예요...
암것도 없이 요고 하나면 왜이리 맛이 좋은지...작은 팁을 드렸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에궁...좀 놀러 다니세요..

쌔미야냥2018-03-27 23:35:21 |신고

시니마리아
아이가 한층 커서. 반갑게. 엄마한테 올거에요. 삼일후에^^

시니마리아2018-03-27 23:36:51 |신고

쌔미야냥 아웅....그럴까요?힘이 나네요..감사해요..^^

허귀희2018-03-29 05:12:04 |신고

허귀희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시니마리아2018-03-29 05:23:10 |신고

쌔미야냥 울 둘째가 더 기운 없네요

쌔미야냥2018-03-29 11:16:49 |신고

시니마리아
원래. 그래요. 같이 있다가 떨어지면 더 그러더라구요. 울 집 경우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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