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에도 암열무 있고 숫열무 있는거 아시죠~?!
쥐꼬리무 경종배추 암열무..
어느정도 나이드신 남도분들이라면 이런 단어만 나와줘도
거시기~~ 그것도..라며 귀를 쫑긋 기우리실 텐데요.
이넘의 암열무는 종자부터가 다른
없어서 못먹는 품종입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암열무 김치 담그기
암열무는 숫열무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잎이 넓쩍하고 길이가 짧아
김치담글때 3등분해서 담그면 안성맞춤 입니다.
앞으로는 채소가게서 열무 구입하실때
암열무 주세요~~!!하면
보다 맛있는 열무김치를 맛 볼 수있을겁니다.
아삭아삭~~여름철엔 열무김치만 담가놔도
밥통밥들이 서로빨리 나가겠다 아우성이지만..
밥에 들어갈지 국수에 들어갈지는 운명에 맏겨야할 신세지요.
맛있는 암열무김치 만들어 볼께요.
너무도 고마운 순천옆 낙안에 사시는 동생분이 보내오신 채소 한박스~~
얼마나 고마운지...
이녀석이 암열무 입니다.
거기에 직접 수확해 보냈다는데 이 일을 어찌할꼬~~
맛있게 먹어주는게 제일이지요~~
쪽파도 한줌 넣어줄겁니다.
열무엔 밀가루풀이 제일 잘 어울리더군요.
국자로 두국자 정도 들어갑니다.
열무를 삼등분해 소금에 1시간 정도만 절궈둡니다.
30분 절이다 뒤집어 30분 더~~
쪽파 한줌 손질해 열무 크기로 잘라놓고
절궈둔 열무 흐르는 물에 설렁설렁 두번만 씻어내면 암열무는
부드러워 준비가 다 된겁니다.
암열무김치 재료
암열무 2단
쪽파 한줌
사과 반개
배 반개
무 4/1개
홍고추 10개
양파 1개
열무와 쪽파를 제외한 다른 재료들은 믹서기에 갈아 줄꺼구요.
양파 반개와 홍고추 2개는 따로 놔 둘겁니다.
믹서기에 간 상태로 고추가루 1컵을 부어 10분간 불려주구요.
암열무김치 양념
다진마늘 2수저
고추가루1컵
설탕 2수저
소금 3수저
열무 절인걸 넣고 쪽파와 남겨둔 양파 반개를 썰어주고
홍고추2개도 잘게 다져 넣습니다.
믹서기에 갈아 20분정도 숙성시켜둔 재료를 넣고
한번 휘리릭~~ 뒤집어주고
그런다음 다진마늘을 넣고 양념을 합니다.
열무김치는 양념넣고 손에 힘을 최대한 빼서 들어 다 놓는식으로
양념을 입혀줍니다.
너무 치대면 풋내가 나구요.
얼갈이를 섞어 함께도 담는데 오늘은 재료가 재료다보니
암열무만 담궈 알싸함을 즐겨줘야죠~~
이렇게 담궈 요즘같은 기온엔 반나절정도 실온에 두었다 냉장고에 넣으신 후
드시면 아주그만 죽여주는 맛을 내지요.
여름철엔 가장 흔하게 담궈먹는 열무김치는 맛도 맛이지만
인체에 여러가지 유용함을 주는데요.
[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있어 ] 열무는 봄부터 나오기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제철은 6월부터 8월까지이다. 열무라는 어원은 ‘여리다’와 ‘무’의 두 단어의 합성어로서 ‘여린’이 줄어서 ‘열’ 그리고 ‘무’가 합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열무란 어린 무를 뜻한다. 한편으로는 더운 열(熱), 없을 무(無)를 써서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무는 잎이 연하고 맛있어서, 뿌리인 무보다 잎을 이용하는 채소로 잎이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게다가 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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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고 자주자주 담궈 드십시요.
국수를 삶아줄까 따끈한 밥에 부드러운 열무김치넣어 한벌탱이 비벼줄까
갈등의 연속이지만 오늘은 한주 첫날이고 월말이 내일 모래니
차분하게 시작해야죠.
앞에서 언급한 경종배추니 쥐꼬리무니
도심에선 흔하게 접할 수없는 식재들이 많은데요.
지역사회에서만 소비가 되다보니 아랫녁 재래시장에나 가야 볼수있어
조만간 전라도 광주에 할머니들 많이 나오시는
말바우시장이나 남광주시장으로 식재료 좀 사와야 할듯합니다.
대인시장이나 양동시장도 덜터 올께요~~ㅎ
오늘도 유쾌하고 상큼하게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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