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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신제품 도토리쫄쫄면 레트로감성 폭발!

등록일 : 19.04.23/조회수 : 298/좋아요 : 0

king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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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ngsuda/221520142351

혹시 비빔면 신제품 도토리쫄쫄면 드셔 보신 분?

블로거니깐 모든 문화에 얼리어답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 애 둘 키우면서 책육아 한다고 TV를 멀리 했더니만 요즘 레트로광고(복고광고)가 유행하는 줄도 몰랐네요.ㅠㅠ

혹시 저처럼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요즘 광고와 마케팅 현장에서 모르면 안된다는 용어가 바로 레트로 RETRO인데, 드라마 <응답하라 1997>(2012)에서 나타난 복고주의가 유통 업계 전체에 레트로 마케팅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대요~

이제 우리나라의 중추세력이자 소비의 중심세대로 우뚝 선 7080세대라면 익히 아는 삐삐, 다마고치, PC통신, 이스트백, 더플코트 같은 1990년대 유행하던 소품들이 어느샌가 과거로 회귀한 듯 2019년을 사는 우리 주변을 꽉 잡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학창시절 얼마 안되는 용돈을 모아서 학교 앞 분식집에 가면 떡볶이와 순대가 주축을 이루긴 했지만, 더운 여름에 별미로 챙겨 먹던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쫄면이었죠!

이 90년대 분식점 쫄면이 레트로문화를 타고 돌아온게 바로 농심 도토리쫄쫄면이에요~

당시 먹던 쫄면과는 비주얼면에서 사뭇 다르긴 하지만, 레트로감성을 팡팡 터뜨리는 비빔면 신제품 답게 도토리를 넣어 쫄깃한 면발, 과일과 매실로 맛을 낸 매콤새콤 비빔소스, 그리고 귀여운 도토리 모양 어묵과 아삭아삭 식감을 살린 풍부한 채소 별첨수프 덕분에 인기 폭발이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사진으로만 봤지만, 7080세대들 학교 앞 분식점 향수를 마구 자극하는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이 도토리쫄쫄면 그릇으로 재탄생되어 함께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야자(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학교 매점에 숨어 들어가서 먹던 추억의 플라스틱 그릇을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다니~ 정말 제대로 레트로감성 폭발이네요~ㅎ

참, 농심 도토리쫄쫄면의 가격은 4봉이 하나의 팩에 들어 있는데, 한 팩에 약 3,900원대네요~

온라인마트마다 가격이 다양해서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가 애매한 상황!!!

제가 좋아하는 타사 비빔면과 가격을 비교하면 8~900원 정도 더 비싼 상황인데요~

사실 쫄면과 가격을 비교해야 하나, 비빔면과 비교해야하나 애매한 상황이라 그냥 개인취향에 맞춰서 가격 고민하지 말고 구매해서 먹기를 추천하네요.ㅎ

봉지를 개봉하면 도토리가 들어가서 다소 연한 갈색을 띄는 꼬불꼬불 면과 채소 후레이크, 도토리쫄쫄면비빔소스가 들어 있어요~

사실 추억의 학교 앞 분식점의 쫄면은 면발이 우동 면발과 라면 면발 중간쯤으로 구불구불하진 않지만 탱탱했던 기억이 나기에 비주얼만 따지면 라면에 더 가깝다고 말해도 될 상황.--;

우선 냄비에 물 600ml를 끓인 후, 면과 채소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이는데요.

처음에 면을 넣었을 때는 라면 느낌이 나더니 점점 면이 풀어지면서 라면과 달리 쫄깃쫄깃 쫄면 면발 느낌이 살아나더라구요!

물이 끓고, 면과 채소후레이크가 익는 동안 한 쪽에서 고명으로 올릴 당근이랑 오이를 채썰어두고~ 한쪽에서는 계란도 같이 삶아서 계란 완숙을 하나 올릴 준비도 같이 진행해줬어요!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양배추를 채썰어서 넣어도 아삭아삭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냉장고 속에 있는 줄 알고 구입을 안했는데 비빔면 신제품 도토리쫄쫄면 끓이면서 보니 없어서 엄청 아쉬워했어요.ㅠㅠ

암튼, 고명 준비가 끝나고 면도 다 익으면 불을 끄고 익힌 면을 냉수에 헹구어 차게 만들어요~

물기를 뺀 후 도토리쫄쫄면비빔소스를 넣고 그 위에 고명을 얹어서 잘 비벼서 먹으면 끝!!!

아..정말 도토리쫄쫄면 그릇에 담았어야 더욱 레트로감성 폭발인데~~~ 일단 집에 플라스틱 그릇 자체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어릴 적 시골 할머니네 가면 항상 담아주시던 투박한 도자기 그릇에 담았어요!ㅎ

색깔이 좀 거무틔틔해서 레트로 느낌 돌아가나 했는데... 아무래도 전용 그릇에 담았어야 하나 봅니다.ㅋ

어쨌든 고명까지 얹고 블로거 사명 투철하여 사진 한 장 찍고 시식 시작~

사진 찍는다고 난리 부르스를 떠느라 면발이 좀 불어서 맛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

100% 어릴 적 그 맛 그대로라고 하면 뻥이 너무 심한 것 같고~ 쫄면과 비빔면의 중간 사이??

아무래도 냉장보관해야 하는 쫄면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보관력의 업그레이드는 인정해줄 수 있으나 맛은 제가 막 기대하던 입 안에 찰싹 달라붙던 그 느낌의 쫄면은 아니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고, 3040세대의 학교 앞 분식점에 대한 추억을 100% 회복시키기에는 살짝 아쉽다는 정도?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바닥에 있는 소스 한 방울까지 혓바닥신공(?)으로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싹싹 먹었다는 거!

아, 이러니깐 내가 다이어트를 못하나보다 혼자 자책하면서 1봉지로 살짝 아쉬운데, 1봉지 더 뜯을까 말까 수백 번 고민했다는건 안 비밀!ㅎ

참, 농심 도토리쫄쫄면이 비빔면 신제품으로 소개되지만,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귀여운 도토리 모양 어묵이 있는건데요!ㅎ

정말 TV광고에서 나오는 것과 전혀 다르지않은 완전 귀요미 어묵이에요!ㅋ

정말 이 귀요미 어묵은 먹기가 아까워서 막판까지 남겨뒀다가 결국 한 입에 쓸어서 먹었다는 후기가 전해지네요~

좀 더 두툼했다면 더 식감이 좋았을 듯 싶은데, 그러면 탱탱한 쫄면 면발의 느낌이 반감될 수 있으니 딱 지금 상태가 좋은 것 같아요.^^

도토리쫄쫄면 나만의 레시피 찾는다고 다른 분들 드시는 거 사진이랑 동영상도 봤는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냥 학교 앞 분식점처럼 없는 듯 있는 듯 고명의 최소화, 오로지 쫄면과 새콤달콤 소스에 의지하는 그 맛이 레트로감성 더 폭발시키는 것 같네요!

그래도 호기심이 나니깐 다음에는 시각과 미각 자극에 좋은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넣고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상상도 슬쩍 해보네요.^^

어린 시절 학교 앞 분식점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레트로감성 떠올리면서 비빔면 신제품 농심 도토리쫄쫄면 드셔보세요! :)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만 제공받아 실제 시식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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