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가 있는 냉동 아로니아를 구입했는데요, 꼭지 제거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저는 재미난 드라마나 유튜브 보면서 손질해요:) 손질된 아로니아를 구입하면 수월하고 시간도 절약돼요~
손질을 마친 아로니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 줍니다.
저는 잼 만들기 할 때 오쿠를 사용하는데요, 오쿠에서 찜 기능으로 2시간 익힌 후 만들면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어요. 오쿠 솥에 아로니아를 모두 담아줍니다.
사과 1개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같이 넣어줍니다. 이때 껍질 벗긴 레몬도 1~2개 같이 넣어주면 떫은 맛 제거에 좋고, 새콤한 맛도 가미되어 더 맛있어요. 레몬 대신 레몬즙을 나중에 넣어도 좋구요~
설탕은 비정제 원당을 사용해요. 아로니아와 1:1 비율로 넣어주면 되는데요, 저는 나중에 매실잼도 추가할 거라 800g만 넣어주었어요.
원당을 다 넣은 후 뚜껑을 닫아주고요,
오쿠의 보양찜 기능을 눌러 줍니다. 2시간 동안 조리될 예정이에요~
2시간 후 보양찜 기능으로 푹 익혀진 아로니아에요. 아로니아에서 진액이 쭉 빠져나와 색이 진하구요, 사과도 푹~~잘 익었어요. 이것을 믹서기에 잘 갈아줍니다. 어설프게 갈면 아로니아 씨앗들이 씹혀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니 제대로 잘 갈아줍니다. 저는 완전히 잘 갈아서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해요. 그럼 씨앗 전혀 걸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믹서기로 잘 갈은 아로니아와 사과를 냄비에 모두 붓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은 중약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가면서 끓입니다. 그래야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타지도 않아요.
그리고 매실잼도 같이 넣어줍니다. 매실잼은 매실액기스의 매실 건더기를 건져서 원당을 넣고 조린 잼이에요.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쫀득쫀득 식감이 좋고, 새콤달콤해서 참 맛있어요. 또 이렇게 아로니아 잼 만들기 할 때 넣어주면 아로니아의 떫은 맛을 잡아주고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주어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오쿠에서 충분히 익힌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냄비에서는 5~10분 정도만 끓여주면 돼요. 약간 묽은 듯 하지만 굳어지면 적당한 농도가 되고, 또 요거트에 주로 넣어 먹기 때문에 묽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주면 아로니아 잼 만들기 끝!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답니다. 만들었으니 모닝빵에 발라 맛을 봅니다. 음~~~맛있어요^^
짙은 보라색,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아로니아가 떫은 맛 없는 달콤하고 맛있는 잼으로 변신했어요~ 빵에 발라 먹어도 넘 맛있구요~ 요거트에 타서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다구요!!
냉동 아로니아 먹는법, 떫어서 먹기 힘들었던 아로니아를 더 맛있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아로니아 잼 만들기, 맛있는 아로니아 잼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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